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본부장 이명준)는 올해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해역 33개소의 인입률은 5.2~14.9%, 평균 인입률은 10.6%였으며 산란·서식장 내 전체 주꾸미 자원가입량은 1085만 마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지역별 평균 위판단가로 환산할 경우 약 147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으며 올해 사업예산 31억원 대비 약 5배의 자원조성사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매년 주꾸미의 주요 금어기인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해안의 어업인과 협업해 어미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한 후 어미 주꾸미의 인입율과 부화된 어린 주꾸미를 확인하기 위해 산란시설물에 대한 표본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금어기에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전북을 비롯한 인천, 경기, 충남 지역 33개소 해역에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산란시설물 약 256만개를 조성했다.

서해안 주꾸미는 단년생으로 5~8월까지 산란해 부화된 어린 개체가 이듬해 봄까지 성장하며 주요 어획 시기인 3~5월 중 어업인들이 포획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명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주꾸미는 어업인들의 소득원이며, 어촌축제‧레저낚시의 주요 어종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이다”고 말했다.

또 “당해 연도 자원조성 사업의 결과가 다음해 어획량 증대 및 어업인 소득으로 직결되는 만큼 자원조성 기법과 기술개발을 통하여 주꾸미 자원을 조성·관리·증대시키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