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이 시작된 요즘 군산을 비롯한 전북 도내 김 양식장에 그물망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전라북도는 김 양식 철인 지난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군산시, 고창군, 부안군 등 도내지 서해 연안 5526ha의 김 양식장에 총 9만 6878책(1책 2m×40m 그물망)의 양식시설을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을 통해 최고품질 김 4만여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 양식은 매년 9월 말부터 채묘를 시작하고 10월 말 김 엽체가 확인 되면 분망을 실시해 양식시설을 설치한다.

군산 등 연안 김 양식장은 지금까지 수온, 영양염류 등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예년과 같이 우량 김을 생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고군산군도와 부안군 일대에 발생한 황백화와 김 갯병 등으로 피해가 재현되지 않도록 사전에 영양제, 활성처리제 등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개 준비한 상태다.

전북도는 앞으로 11월 중순에 초사리 김을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 생김 채취는 15~20일 간격으로 내년 4월까지 6~8회(김 엽체 15㎝)정도 채취하게 된다.

전북의 김 수출액은 1억 816만 달러(2019년 통계)를 달성하는 등 김 생산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에 품질 좋은 김 생산을 위해 양식어가에게 우량 김 종자 구입비 지원(12억원), 활성처리제 지원(4억 5600만원), 물김포대 구입 지원(1억 8700만원) 등 모두 18억 4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이용선 수산정책과장은 “김 황백화, 갯병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김 양식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도내 해역 7개 정점에서 해수를 주기적으로 채수하여 용존무기질소 등 5종의 영양염을 분석한 후 김 양식 해황속보를 김 양식 어업인들에게 발송하는 등 대어업인 지도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