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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부들 올해 김장은, 글쎄요?

1포기 1만원 훌쩍 넘어서 주부들 부담 백배  2020-10-12 15:48
'배추값이 금값’이라 올해 김장 엄두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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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 등 채소 값이 폭등하면서 군산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수송동 인근 식자재 마트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마트 한편에 김장배추 코너를 마련하고 배추 판매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트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이날 김장 배추 코너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뜸했다. 코너를 찾는 소비자들은 ‘한 포기에 1만 2990원’이라고 적힌 가격표를 보더니 이내 발길을 돌렸다.

마트를 찾은 주부들은 배춧값이 어떠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너무 비싸다’고 혀를 내둘렀다. 수송동에 사는 주부 김모(46)씨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체감상 배춧값이 2~3배는 뛴 것 같다”며 “매년 김장 김치를 하지만 올해는 ‘김장을 포기해야 하나’하는 고민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촌동에 사는 주부 박모(41)씨도 “배추 가격을 보고 이미 김장 생각을 접은 지 오래”라며 “당분간은 포장된 김치를 사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여름 최장기간 동안 이어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대비 13.9%나 올랐다.

논밭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채소 값은 36%가격이 상승했고, 배춧값은 74.9%, 무는 101.8%나 폭등했다.

지난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도내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군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대비 1.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활물가지수는 1.1%, 신선식품지수는 21.6% 각각 올랐다. 그 중에서도 농축수산물에서 상승폭(14.4%)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추석을 전후해 배추 가격은 무려 7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대비해서도 크게 올랐다. 배추는 24.5%, 무 56.4%, 오이 44.8%, 파 25.8% 등 전북지역 김장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기준 배추(상품)의 평균 도매가는 10㎏에 2만7020원, 평균 소매가는 1포기에 1만1957원을 기록했다. 이 같이 김장 채소 값이 급등한 것은 날씨 영향이 크다.

지난여름 배추 주요 산지에 비가 자주 내린데다가 54일에 달하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에 잦은 태풍까지 덮치면서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시중에 파는 시판 김치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 홈쇼핑에서 파는 A업체 포기김치 가격은 5㎏에 3주 만에 2만 원대에서 4만 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배추뿐 아니라 고추가루 등 김장 재료들도 일제히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하는 가정 내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지난 여름태풍이 국내 배추 주산지를 연달아 강타하면서 배추 출하량이 감소, 현재 배춧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가을 배추 작황도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배춧값 상승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k9613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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