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의 실현을 앞두고 전기차 생산업체들과 양대노총,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군산형일자리 상생협의회의 그간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산자부가 공모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에 군산형일자리 상생협의회는 다음 주 응모를 앞두고 공동 연구개발과 판매망 등을 구축해 비용 부담을 절감키로 하는 등의 협약을 지난 18일 군산대에서 체결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 자리에서는 사업 주체들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5개 생산업체들이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밸류 체인을 연계하기로 합의했다.

밸류체인이 가동되면 전기차 생산업체들은 3년 동안 36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산과 새만금산단 등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위한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전기차 생산업체는 현재 모두 5개 업체로 이 가운데 ㈜명신 등 일부 업체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양대 노총과 전라북도, 군산시 등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 사업에 공모 후 선정되면 전기차 업체들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온 만큼 이번 군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반드시 정부 공모에 통과돼 위기의 전라 경제를 구하게 돨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3월부터 군산시 노사민정이 가동돼 군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달려 온지 2년여, 신 산업을 일으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군산의 산업지대에서 내년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이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