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군산지역 7개 농협(협의회장 박형기 조합장)이 함께 개발한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 스낵인 ‘뽀사뿌까’가 전라북도 특산품으로 지정되고 온라인 판매 시작에 따라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산원협 등은 군산시 대표음식인 ‘짬뽕’과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하여 끓여먹는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스낵 뽀사뿌까는 국내 농협 최초로 만든 라면과 라면스낵이며, 군산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을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14일 출시부터 13만개가 완판되고 출시된 지 약 2달이 지난 현재 오프라인으로만 30만개가 넘게 팔려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원예농협에서는 현재 판매 경로를 다양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판로를 확대할수록 군산시 보리농가의 수익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다방면의 판로 개척에 노력 중이다.

품질 면에서도 원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군산짬뽕라면을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 고소하고 속이 편안하다”는 평과 함께 많은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상품 표지에 군산원예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공동으로 제작했음을 명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최근까지 군산짬뽕라면 판매처는 군산원예농협과 군산지역 농협하나로 마트와 개인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 군산권역 내에서만 판매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 판매 개시와 함께 농협 하나로유통 계약 판매, 이마트, GS25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어서 전국 소비자들이 한층 편안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처는 일단 농협에서 제조한 라면이므로 ‘농협몰(www.nonghyupmall.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또 전라북도 특산품으로 지정돼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개설한 전라북도 ‘거시기장터(www.jbplaza.com)’ 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현재 전라북도에서는 코로나19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 2000만원 상당의 군산짬뽕라면이 전북 인삼과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체국쇼핑(mall.epost.go.kr)’ 및 ‘네이버스토어 아임팜(smartstor.naver.com/gunsanbarn)’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이젠 포털사이트 어디에서나 군산짬뽕라면을 검색하면 구매하기 쉽다.

더불어 군산짬뽕라면이 이젠 해외에서도 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군산원예농협은 NH무역을 통해 ‘군산짬뽕라면’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며, 수출 국가는 청정국가라 불리는 뉴질랜드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수출이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수출의 첫 발을 내딛는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뉴질랜드 시장 내 반응이 좋으면 꾸준한 소비처가 될 전망이다.

군산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짬뽕라면이 수출길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우며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군산짬뽕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의 소비처 확대를 위해 만든 라면이니 애국식품이라 생각해 농가소득 증진에 노력하고 군산시의 기부, 성금 등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군산원예농협에서는 군산짬뽕라면의 일부 수익금을 코로나19의 피해로 타격이 큰 대구·경북 지역에 2000만원 상당인 라면 총 500박스를 군산원예농협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 대구경북원예농협으로 보냈다.

또 군산시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군산대학교 장학금 지급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