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17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시험 준비를 해오다 지난해 필기에는 합격했으나 면접 탈락 후 취업목표를 금융계 공기업까지로 확대·도전했지만 지난해에도 탈락했다. 3년째 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고민하던 중 A씨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알게 되었다. A씨는 도서구매 및 인터넷강좌를 구직활동 비용으로 활용하면서 부모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심리적 위축과 초조한 상황에서 벗어나 취업준비에 올인해 지난 5월 필기시험 합격통보를 받고 고용센터 예비교육 “취업에 성공하는 면접요령”에서 습득한 예상 질문답변 방법을 철저히 연습해 드디어 00은행에 합격. 어느새 꿈처럼 한 달이 지나 첫 월급을 받았다.’

이처럼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힘이 되고 있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이번 달부터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요건만 충족하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청년들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용(월 50만 원x6개월)과 취업지원 서비스(예비 교육 수강, 1대1 취업 상담 등)를 함께 지원하는 제도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기 위한 충족요건은 ▲만 18~34세 ▲졸업·중퇴 후 2년 이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단 자치단체의 청년수당 등 유사 사업 종료 후 6개월 경과 필수) 이다

이전에는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지원이 시급한 청년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졸업 후 기간과 유사 사업 참여 이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해 지원했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지난 3월 이 지원금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 6월까지 네달 간 우선순위가 높은 청년 (3월 2순위, 4월 2순위, 5월~6월 6순위)부터 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신청자 632명 중 217명을 지원했다.

그러나 제도변경에 따라 하반기의 공개채용 본격 시작과 졸업반 등의 구직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지원 대상 요건의 충족 여부만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자치단체의 청년수당처럼 유사 사업에 참여했을 경우에는 종료 시점으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에게도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취‧창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러 사례에서 확인됐다.

이에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고용센터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고용복지+센터 입주 기관, 고용위기지역종합센터 등)의 취‧창업 지원 서비스와 연계‧제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미심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 도입 후 많은 청년들이 지원금을 활용해 그동안 비용이 부담스러워 하지 못했던 구직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접하고 활용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신청할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활용해 취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 방법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 접속 → 메뉴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 지원금 신청 클릭(희망지역을 군산으로 선택)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군산고용복지+센터(☎063-450-0648)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