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북도가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해역 ‘해삼양식단지’에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해 자연석 투석을 통한 서식장 확대 조성과 우량 종자방류로 고부가가치 해삼양식 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해삼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10대 전략 양식품종으로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그 효능과 가치를 인정받아 고급 식재료와 건강 및 약용식품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해삼양식단지가 조성 완료되면 수출업체와 연계한 해삼양식 산업 벨트화를 추진해 지역 수산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고부가가치 해삼양식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간 ‘해삼양식단지(해삼섬) 조성사업’으로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해역에 총사업비 30억원(해수부 공모사업)을 들여 자연석, 인공어초 시설 및 해삼종묘 30만 마리를 2015년 11~12월에 방류했다.

해삼은 약 3년 후에 200g 이상 성장하면 상품성을 갖출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2018년에는 어업인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해삼양식단지 서식장 조성은 해삼 방류 중 조류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 해주며 방류해삼의 생존율(성장율)을 향상시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 해삼양식단지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군산을 비롯한 태안, 옹진, 통영, 양양, 제주 등 6개 해역에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