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강호휴게소의 관리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곳들로 인한 불편과 안전 위협 등이 도사리고 있다.

금강호휴게소는 최근 들어 이용하는 발길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주말과 휴일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주요 휴식공간의 하나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특히 금강호휴게소 앞쪽의 넓은 주차장과 뒤편의 어린이들도 함께 이용하기 좋은 광장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

금강휴게소 뒤편의 광장은 자동차들이 전혀 접근할 수 없어 안전한 잔디밭을 한 바퀴 돌며 인라인스케이트나 킥보드, 자전거 등을 탈 수 있는 원형 콘크리트 길이 자리해 인기가 높다.

이로 인해 금강호휴게소 뒤편의 휴식공간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하고 캠핑을 즐기러 온 가족들과 킥보드, 어린이용 자전거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휴식 등을 위한 금강휴게소 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강휴게소를 좀 더 자세하게 돌아보면 인도 등이 잡초로 뒤덮여 방치된 부분은 물론 휴게소 주차장에서 뒤편 광장을 연결하는 우측의 통로 데크가 낡고 파손돼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또 금강호휴게소에는 휴게소 1층과 2층의 화장실 그리고 주차장 좌・우측에 1곳씩 모두 4곳에 화장실이 있지만, 현재는 휴게소 2층의 운영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잠겨 있고 우측 화장실은 낡아 폐쇄된 상태여서 두 곳의 화장실만 사용 중이다.

게다가 군산시가 설치한 좌측 화장실은 그대로 사용되지만, 폐쇄 중인 우측의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설치한 화장실은 조만간 철거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결국, 금강호휴게소 화장실은 2곳의 화장실뿐이어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이용 불편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금강호휴게소는 군산의 관문 중 하나인 데다 최근 내흥동 역세권 개발 등으로 찾는 발길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역과 국민 관광지다운 이미지 향상을 위해 관계 기관들의 더 많은 관리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