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위험을 막고 더욱 안전한 5월을 보내기 위해 최근 들어 사고가 증가하는 조선업 사업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조선업에서는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포함해 9건(13명)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조선업 현장은 위험한 작업 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크며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지난 1월 12일 그라인더로 철판 표면 정리 중 폭발과 2월 12일 선박 블록 이동작업 중 블록이 기울어 끼임사고 발생, 지난달 27일 선박 엔진룸 내 세척 작업 중 폭발사고, 지난 13일에는 선박 내 배관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전대환)은 이에 22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에 중소형 조선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 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올해 군산지역 조선업 현장에서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조선업의 상황을 엄중히 여겨 사업장에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용접·도장 및 고소작업 등 조선업 10대 안전 수칙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및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안전보건교육’을 오는 29일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선업의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고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할 계획이다.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은 “지역 내 조선업의 재도약과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며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