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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3.5독립만세 거사' 의미 더 알려야

올해 삼일절과 함께 105주년 맞아...지역 자부심  2024-02-28 19:16
30여년 재현행사 불구 홍보・유물 발굴 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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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동 군산3.1역사공원에 조성된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 상징조형물. 군산3.5 독립만세 거사의 내용이 비문에 읽기 쉽고 알기 쉽게 간략하게 새겨져 있다. 2015년 3월 1일 제막됐다.

내달 1일 삼일절 105주년을 맞이해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초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군산3.5독립만세’ 거사 또한 105주년에 이르지만 뜻있는 이들은 아쉽고 아련한 부분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일각에서 한강 이남 최초로 발발한 3.1독립만세 거사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행태를 보이는 데다 구암동 군산3.1역사공원의 성역화가 더욱 심도 있게 계속돼 미완성 부분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요원하다는 현실을 안타깝다고 지적한다.    

군산3.5독립만세 거사의 특별함을 한층 더 부각해 지역의 자긍심으로 그 가치와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인식시키려는 노력을 상시적인 활동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919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자고 분연히 떨쳐 일어난 3.1 독립 만세 거사 당시의 군산은 일제가 우리의 쌀을 수탈해 실어나르느라 1914년 군산항이 제1의 수출항으로 자리한 데 이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228명 더 살았던 일본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892년 11월 입국한 전킨(William McCleery Jun Kin, 한국명 전위렴)과 드루(Dr A. Damer Drew, 한국명 유대모) 선교사 부부 등 미국 남장로교 7인의 선교사는 군산 구암산에 선교스테이션을 꾸려 일제의 천시, 수모, 핍박 등 외세에 저항할 여건을 형성했다.

군산 선교스테이션은 교회, 소학교, 영명 남학교, 멜본딘 여학교, 병원, 선교사 사택, 성경학당, 각종 숙소 등이 조성됐고 군산의 신문화와 근대문화 발원지가 됐다.

여기에서 교육받은 1세대들이 교사가 됐고 나라사랑 뿌리의 항일항쟁인 한강 이남 최초의 군산3.1독립만세 거사인 군산3.5독립만세 거사의 발현지가 됐다.

군산3.5만세운동은 영명학교를 졸업한 세브란스 의전학생 김병수가 1919년 2월 26일 민족대표 33인 중 이갑성에게 ‘독립선언서’ 200여매를 받아 고향으로 내려와 영명학교 스승인 박연새, 이두열 교사에게 이틀 후 28일 전달하며 구체적인 거사가 시작됐다.

영명학교 기숙사에서 독립선언서 3500매를 복사하고 수백장의 태극기를 비밀리에 만들어 3월 6일 설애장날에 항일 만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월 4일 일본 경찰에 발각돼 무장한 채 출동한 일본 경찰에 박연세, 이두열, 고석주, 송정현 교사 등이 끌려가 좌절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윤실 교사와 학생들이 모여 만장일치로 끌려간 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첫 시위를 벌였다.

이어 3월 5일 마침내 대대적인 항일 만세 거사가 발발했고 교사, 학생, 병원 사무원과 간호사, 교인 등 100여명의 시위대는 시민 등의 가세로 500여명이 성난 노도와 같이 일어났다.

3월 5일 시작된 항일 만세 거사는 5월까지 계속됐고 총 28회 연인원 3만 1500명이 참가해 일제에 맞서다 53명의 순국선열과 부상 72명, 투옥 195명의 큰 인명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대구복심법원에서 34명이 유죄판결을 받았고 훗날 애국지사가 됐다.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한 일본 득세의 도시 군산에서 자주독립의 확고한 의지를 외치며 꽃피운 한강 이남 최초의 대한독립만세 거사인 군산3.5독립만세 거사는 자랑스러운 군산의 긍지이자 애국애족의 항일항쟁으로 한강 이남 지방 3.1독립만세운동의 불씨가 됐다.

이는 2015년 3월 1일 구암산 군산3.1운동역사공원에 완공된 한강 이남 최초 3.1운동 발현지 상징조형물의 내용으로 국가보훈처의 감수를 거친 역사적 기록이 8면의 비문에 방문객 누구나 보기 쉽게 새겨져 있다.

뜻있는 이들은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 온 군산3.5독립만세 거사의 재현행사에서 수없이 외쳤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더 환한 빛을 발하도록 유물과 선열들의 발자취를 찾아 미흡한 성역화를 완성하고 더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석주 기자 (ju-st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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