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군산시민들을 위한 대형 행사와 축제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6월에 KBS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이 촬영되고 ‘수제맥주축제’가 계속된다.

먼저 새만금 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KBS 가요무대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월명종합운동장에서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4일부터 방영중인 KBS의 대표적인 성인가요 프로그램이다.

KBS 1TV에서 9시 뉴스 종료 후 방송되는 유일한 예능이다.

이날 무대에는 '아모르파티'와 '블링블링'의 김연자와 '한잔해' 박군, '천태만상' 윤수현, '오라버니' 와 '일편단심' 금잔디,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양지은 등이 출연한다.

또 군산고를 졸업한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과 도내 출신의 현숙, 김용임, 송대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김태연, 박정식, 강혜연, 문연주, 조명섭, 배일호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가요무대’ 초대권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공연장 입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가요무대’는 내달 24일 밤 10시 KBS1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이어 13일 오후 3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KBS전국노래자랑’이 김신영의 사회로 10년만에 열린다.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예심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예심은 11일 오후 1시 군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참가 대상은 군산시 거주자와 지역 내 직장인·학생 등으로 타 지역도 가능하지만 접수 인원이 많을 경우 군산시민을 우선으로 접수받는다.

초대가수로는 진성, 김용임, 김주경, 신승태, 트윈걸스가 출연한다.10년만에 군산을 찾는 전국노래자랑은 2013년 4월 30일 군산에서 녹화된 바 있다.

 ‘수제맥주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내달 16일부터 3일동안 펼쳐진다.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군산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군산맥아를 주원료로 만든 맥주로,‘맥주보리와 맥아의 주산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구호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 예정이다.

올해는 군산산업단지 수제맥주업체에서 군산맥아를 이용한 맥주를 준비해 모두 5개의 군산맥주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지역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올해도 블루스 음악과 접목해 국내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팀의 수준높은 라이브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원대 실용음악학과, 직장·동호인밴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군산맥주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기려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두 배인 5000개의 좌석을 갖추기로 하고 대만, 중국 등 교류도시 수제맥주, 군산맥아 위스키업체, 한국수제맥주협회 전시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호텔과 기업, 식품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 부스를 늘려 밤 10시 축제공연을 종료하고도 원도심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산업축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은 첫 개최임에도 1만6700여명의 방문객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지역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을 접목하는 차별성으로 도시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군산시 관계자는 “6월에 많은 행사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간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시민들이 많은 위안을 받고 시민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