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동 소재 대형 사우나 시설인 대형 레저타운이 폐업을 공지하고 문을 닫음에 따라 이곳을 즐겨 찾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또 일부 정기 회원권을 구입한 이용객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 대형 레저타운을 이용해 온 한 고객은 28일 아침 찜질방 이용을 위해 이 레저타운을 찾았다가 황당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아침에 이곳에 와보니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폐업 안내가 출입문에 붙어 있어 순간 당혹감이 들었다”며 “3개월 회원권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대형 레저타운은 폐업안내문을 통해 ‘그동안 묵묵히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걸어왔지만 3년여 간 반복되어 온 코로나로 인해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경영악화와 지속적인 적자 속에 최근 고물과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부득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레저타운을 아껴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과 죄송한 마음을 전하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용객 B씨는 “몇일 전 이 레저타운에 갔다가 영업을 안 하는 것을 보고 개인소지품을 갖고 나왔는데 정기 회원권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최근 경기침체 등 여파로 폐업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사전 안내 등이 없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