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등록신청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마감된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는 8개 농협과 군산시수협, 군산산림조합 등 모두10개 조합에서 총 2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2019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당시 군산지역 10개 조합 후보 출마자 28명 보다 6명이 적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조합은 4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한 동군산농협과 군산산림조합이다.

반면 옥구농협‧옥산농협‧‧군산원예농협은 단독후보의 등록으로 무투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3개 조합을 뺀 나머지 7개 조합에서만 오는 3월 8일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2019년 선거에서 군산지역 무투표 조합은 2곳(서군산농협, 군산원협) 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3곳으로 1곳이 늘었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에서 무투표가 확정된 3개 조합을 제외한 7개 조합에서 23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돼 내달 3월 7일까지 13일 동안 각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번 무투표였던 서군산농협은 3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한 현 조합장의 연임가도에 1명의 후보가 나서 1대1 맞대결을 벌이는 조합은 군산농협, 대야농협, 회현농협, 군산시수협 등 4곳이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직업은 농업 12명 조합장과 회사원‧기타 각 2명, 수산업‧임업‧상업‧무직 등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졸 3명, 전문대졸 2명, 대학재학 1명, 대졸 0명, 대학원 수료 2명, 대학원 졸업 3명, 기타 2명이었다.

연령대는 70대가 5명, 60대 11명, 50대 5명, 40대 1명 등으로 선거를 치르는 군산지역 7개 조합 중 대부분에서 현 조합장의 수성이냐, 새로운 조합장의 세대교체냐를 놓고 한판 승부가 한 치의 양보 없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