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3일 설립된 삼학동 소재 남군산교회(담임목사 이신사)의 특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남군산교회의 지역사회 섬김 사역의 모토는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교회”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남군산교회의 봉사활동은 교회 내의 사역위원회 구성을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현재 남군산교회에는 평신도들이 주관해 이끌어가는 29개 연구사역 위원회가 있다.

이 가운데 봉사활동 위주의 위원회는 5개다.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회’, ‘시설아동섬김연구사역위원회’, ‘불우이웃반찬연구사역위원회’, ‘삼학동경로잔치연구사역위원회’, ‘교육연구사역위원회’ 등이다.

먼저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회는 매달 독거어르신(20명), 시설아동(24명), 소년소녀가장(4명), 그룹홈(6명), 조손가정(4명)과 봉사기관 등에 소정의 지원금을 보내는 삼학동 불우이웃구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10월에는 삼학동에 거주자 중 어려운 이웃들(주민센터 추천)을 대상으로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성도들의 재능기부로 매년 지역 내 수리가 필요한 집을 리모델링해 주는 주거환경 개선공사 등의 대민봉사를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석과 성탄절에 삼학동거주 150가정을 초청해 10만여원의 사랑의 장보기 행사는 물론 매년 김장철에도 150가정에 약10kg의 김치를 만들어 배달하고 있으며 성탄절에는 10만원 상당의 선물박스 150개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추석과 설날에는 반찬배달대상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68가구)에게 소고기 두 근을 구입해 배달하고 있다.

또 무료급식소 지원(년 12회)과 YMCA밥퍼 지원(년 12회)은 재정으로(각 30만원)만 매달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시설아동섬김연구사역위원회의 시설아동 섬김은 1988년 5명의 고아들을 후원하기 시작해 점점 사역을 확대하고 있다.

군산지역 4개의 아동 시설과 9개의 그룹홈 아이들에게 2004년부터 5월 가정의 달과 11월 추수감사절 등 두 차례 고급 식당 또는 고깃집에 초청, 식사제공을 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추석, 성탄절에 시설아동 및 그룹홈 아이 전체를 초청,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 마트에서 스스로 쇼핑을 하게 하는 성탄절 쇼핑행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세 번째 불우이웃밑반찬연구사역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학동 거주 40명의 이웃에게 반찬을 만들어 배달해주고 있다.

네번째, 삼학동경로잔치연구사역위원회는 2010년부터 매년 5월에는 삼학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300명(2010년)으로 시작된 경로잔치에 요즘 15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또 매년 명절이 다가오거나 교회 행사가 있을 때 음식과 선물로 삼학동 소재 경로당에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연구사역위원회의 1986년부터 시작된 장학금 후원 봉사는 조금씩 확대되다가 2015년부터 군산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부터 군산소재 초등학교 3개교(50만원씩), 중학교 19개교(80만원씩), 고교 12개교(100만원씩), 4개 대학교(150만원씩)에 각 1명씩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고 교회 내도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1년에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군산교회의 봉사 욕심은 끝이 없다.

교회측이 밝히고 있는 포부는 군산시 교육 발전과 신앙의 인물을 양성하기 위한 국제학교 설립이다.

미혼모들을 위한 봉사도 준비중에 있으며 봉사사역이 삼학동을 넘어 군산시 전체로 확산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신사 담임목사는 “교회의 봉사 모토가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교회인만큼 주변의 아픔을 함께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군산시는 물론 대한민국으로 확산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