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가 내린 후 빗물로 가득한 군산 경포천의 모습.

군산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강도와 강우빈도가 모두 증가하고 있어 하천홍수와 같은 재해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하천인 미제천, 경포천, 탑천 및 주요 저수지의 통합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2년 8월 4시간 동안 444mm의 집중호우로 인해 군산 시내 주택 1391동, 상가 2547동, 차량 2213대의 침수피해가 발생돼 갈수록 침수피해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포천의 홍수배제 능력부족과 수위상승에 따른 내수배수불량을 해소하고 경포천 홍수량 분담으로 도심저지대 침수예방 및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또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과 일부 지역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새만금 유역으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을 최소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2013년 환경부의 전국불투수 면적률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경포천권역의 불투수면적률이 높은 소권역 중 29위로 저영향개발기법을 활용해 비점오염원의 유츌과 강우시 하천범람 대비가 필요하다.

소규모 수도시설의 경우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먹는물에 대한 수질저하의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농어촌지역의 마을 하수도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도서지역 주민들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개량 및 저수지 용수활용 등 식수원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수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기습성 폭우에 대응가능한 스마트 예보경보시스템 구축과 수질 및 수생생태계의 체계적인 건강성확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군산시가 추진해온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상수도확장 및 개량,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거정비,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와 마을 하수도정비사업 등이 조속히 완료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분야

군산은 해양생태계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의 어종특성 변화 및 어업생산량 감소가 가중화 됨에 따라 수산자원 식량수급의 불안정성과 수산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어장환경 개선과 수산종묘 방류, 수산자원 산란 및 서식장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근해의 풍부한 수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지자체, 관련기업과 어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수산식품클러스터의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새만금지역이 군산뿐 아니라 서해 인근 수산물과 기술을 집적화할 수 있는 중요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수온 상승과 저산소화로 인한 양식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양식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화 도모 등 기후변화 적응 수산생산 기반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수산종자방류 등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와 수산물 처리, 저장 시설지원사업 등 기르는 어업 활성화 지원과 자율관리어업 육성, 대체어장 지원 등 수산자원관리강화는 물론 수산재해 피해방지 지원, 수산재해 피해 저감책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마을어장 경쟁력강화와 수산종쿄 매입방류, 수산자원 산란. 서식장 마련등 기존 추진하던 수산자원 관리도 개선. 보완필요도 용역결과로 도출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산식품 가공공장 15개 업체를 유치하는 새만금 스마트 가공종합단지 조성 등의 신규발굴사업도 조속한 완료도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