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오미크론 확산세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월들어 군산의 확진자 수는 21일 오전 현재 323명이다.

지난해 12월 476명에 비해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 발생수준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오미크론이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9일 현재까지 430여건의 확진자 중 표지자(집단발병 시 대표로 1~2명 선정)검사를 한 결과 67건중 64건이 오미크론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검사에서는 미군발 등 오미크론 집단발생시 집중 검사결과도 합해져 정확한 프로테이지로 산출해 내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군산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도 최근 군산지역 집단발생 중 미군 발과 팔순잔치로 이어진 요가, 초등학교와 또 다른 초등학교 발 확진자 발생을 살펴보면 70%이상이 오미크론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질병청에서 자체 샘플링하는 바람에 이후의 오미크론 확진여부는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타 지역보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도 기존 역학대응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하면서 오미크론 대응책 마련에 고심중에 있다.

시는 오미크론 전염력이 워낙 빠른만큼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병원병실 시설을 늘리고 안심숙소 마련도 준비하고 있으며 보건소 내 전담재택치료반 등 3개 반 운영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미크론 재택치료로 전환되면서 재택치료 시 주의사항 등 교육문제도 매뉴얼을 갖추고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응에 만전을 다하겠지만 시민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필요한 시점으로 시민협조가 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