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지난 3일 입국한 전남 광양시의 50대 남성 회사원이 입국 후 자가격리지인 전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전북 130번째’ 확진자가 됐다.

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자가격리지에 혼자 거주해 접촉자가 없는 이 남성은 지난 7월 폴란드로 출장을 떠나 3개월 간 체류 후 지난 3일 0시 45분 폴란드 브로츠와프 출발(폴란드항공LOT/Y10J)를 출발해 오전 9시 인천공항으로 무증상 입국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25분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타고 전주로 출발해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 후 오후 3시 전주덕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4일 오전 3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 격리병상 입원했다.

또 지난달 24일 전북 122번째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5알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전주시 50대 남성 자영업자가 지난 3일 발열과 오한 증상으로 이날 오후 3시 전주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결과 4일 오전 3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북 131번째’ 확진자가 됐다.

전북 122번째 확진자는 전주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감염된 70대 어머니의 자택 자가격리를 돌보다 가족 간 감염된 사례여서, 전북 131번째 확진자는 주간보호센터의 n차 감염이 이어진 결과이다.

군산의료원 격리병상 입원한 이 자영업자는 가족 2명(배우자, 아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이 가족들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오는 8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