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지난 6일 오전 7시 입국한 군산의 40대 남성 회사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8시경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입국 후 공항버스를 타고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내려 낮 12시 30분경 군산으로 와 곧바로 군산의료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5일까지 해외근무를 마치고 귀국했으며, 인도에서 함께 생활한 가족 배우자와 자녀 1명은 지난 5월에 입국해 별도 거주 중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입국 당시부터 증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인도에서 몸살증상으로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후 지난달 10일 퇴원해 자가격리됐고, 지난달 18일 인도 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타고 온 공항버스와 확진자 자택 등의 소독을 실시했고 인천검역소에 항공기내 및 공항 내 접촉자 조사를 요청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전주가 주소지인 40대 남성과 30대 아내, 아들 10대 일가족 3명이 지난 5일 동반 입국해 지난 6일 검체 채취 결과 7일 오전 7시30분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남편은 국내 대학에, 아들은 전주의 학교에 재학 중으로 이들 일가족은 지난 5일 새벽 2시 30분 터키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QR858, 9월 4일 오후 2시30분)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지난 5일 새벽 2시 30분 도착해 무증상으로 입국 후 오후 7시25분 공항버스를 타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월드컵경기장에서 임대 차량으로 자택에 도착한 이들은 우즈벡 현지 병원에서 발급한 PCR음성 확인서를 제출(검역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오후 3시 전주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이들 일가족들에 대해 전북도와 전주시의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공항버스(CCTV 확인) 및 임대차량 소독 실시 후 인천검역소에 항공기내 및 공항 내 접촉자 조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