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새만금 간 인입 복선철도건설공사 구간 중 제 2공구 ‘신대야역 공사 현장’ 부근 통로박스를 두고 일대 주민들과 발주처인 한국철도 시설공단 측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달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본보 2019년 12월 9일자 2면 보도‘시민 생활 불편’ 무시해도 되나요?)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대야면 석화마을 현장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철도시설 공단, 해당 건설사, 석화마을 주민, 군산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석화마을 관계자는 “기존 설계를 한 지점이 이미 많은 공사의 진척으로 재시공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번영로 고가도로 옆에는 아직 전혀 공사가 안 된 곳이어서 마을 통로박스를 시공하게 된다면 원활한 이동통로가 될 것 같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마을 진출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바 현장 실사 후 석화마을의 요구를 수용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교통편익이란 주장을 내세워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불편을 초래하며 시공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최종 심의를 통해 현명하게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