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이하 새만금특위)는 12일 오전 10시 시의회 1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정성주 김제시장이 발표한 새만금항 관련 입장문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새만금특위는 “심각한 사실 왜곡과 허위 해석으로 가득한 주장이다”고 지적하며 “군산시와 군산시민, 그리고 해양수산 행정의 권위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여 강력히 성토한다P고 밝혔다.

새만금특위는 앞서 지난 2일 해양수산부는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열고 『‘군산항’과 2026년 개장 예정인‘새만금항 신항’(기존 새만금신항)을 포함하는 새로운 국가관리무역항인‘새만금항’을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군산항’과 통합하여‘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체계 아래 원포트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만금항신항은 군산항과 별개의 계획으로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항만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원포트 무역항 지정 결과에 대해 과대망상에 가까운 허위 주장을 하고 마치 ‘투포트 운영’인 것처럼 김제시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