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11일부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대장정의 막을 열고 내달 20일까지 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민들은 군산시의회가 이번 정례회 기간에 열과 성을 다하여 생산력 강한 의정 활동을 펼쳐 지난달 의회와 관련된 논란들을 해소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9대 시의회 후반기의 첫 정례회이자 올해의 마지막 회기를 맞은 군산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알찬 회기의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의 주요일정은 부의안건 처리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추경 예산안 및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이다.

강임준 시장의 ‘시정연설 및 2025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은 오는 27일 오전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시의회는 앞서 한층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며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와 ‘예산 낭비 사례’, ‘시민생활 불편사항’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한 바 있다.

이번 정례회는 특히 지난달 발생한 군산시의회 내의 불미스러운 물리력 행사로 인한 의회윤리특별위원회 가동, 그리고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개선을 촉구한 일부 의원의 공무원에 대한 막말 및 비하 발언 논란을 완전하게 해소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시선을 받으며 개회해 대장정의 결과가 주목된다.

따라서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산시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운영을 펼쳐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말끔하게 안심시켜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군산시의회 정례회에 대해 시민들은 군산시 시정의 올곧은 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 집행부와 의회가 인구감소세에 의한 지역 소멸의 위기감이 확산하는 현실을 비롯한 산적한 지역의 현안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해 왔는지를 속속들이 보고 개선점을 찾는 자리로 인식하고 있다.

올해의 군산시정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야 하는 행정사무감사의 시간이 생산력 있게 쓰여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는 게 많은 시민의 시각이다.

또한, 내년의 살림살이 규모를 좌우할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 기간 또한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 어려운 형편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예산 편성인지를 세밀히 살피며 양 수레바퀴가 균형 속에서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생산적인 시간이 돼야 한다고 시민들은 말한다.

이들은 “이번 시의회 정례회가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알찬 회기로 인식되기 위한 첩경은 의회의 올곧고 강력한 생산력 양산이다”며 앞으로 40일 동안의 대장정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