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위원장 서동완, 이하 특위)가 5일 오전 10시부터 군산시민발전㈜ 최영환 대표이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펼쳤다.

특위는 오전 직무 수행 능력 검증을 거쳐 오후 도덕성 검증까지 벌인 후 적격 여부를 투표에 붙여 찬성 4표, 반대 3표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오전 직무 수행 능력 검증에서 특위 의원들은 대체로 전문성 부분에 무게를 두고 검증을 벌였으며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데 초점을 맞춰 많은 질문을 이어갔다.

최 대표이사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조직개편을 통하여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최 대표이사 후보는 또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의 수익사업 구조에 대해서도 노력을 경주해 시민이 바라는 바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현 수익 부분을 일부 재투자하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위 의원들은 최 대표이사 후보자가 전 직장을 공무원 퇴직 후 3일 만에 입사한 후 지난 5월까지 재직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하는 등 전문성 부분의 검증을 계속 이어 갔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비공개로 도덕성을 검증한 후 적격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까지 벌인 결과 찬성이 1표 더 많아 적격으로 판명했다.

이로써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가 오는 6일 결과를 발표하면 최영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는 강임준 군산시장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의 2년 7개월여 공백을 해소하게 된 것이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지난달 17일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