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집중폭우로 전북자치도에 발생한 피해액은 총 583억원(사유 193, 공공 390)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복구액은 1051억원(사유 195, 공공 856)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전북자치도는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처럼 지난 7월 8~10일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등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군산, 익산, 완주, 무주, 진안)과 함께 2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호우 피해에 따른 시·군별 응급 복구 현황 및 사유 시설과 공공시설의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태풍 발생 대비 피해 발생지역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향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호우피해가 극심하게 발생한 5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군장병,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군이 협심해 응급복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94.2% 완료했다.

나머지는 장비와 인력 등을 지속 투입해 이번 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사유 시설에 대해서는 복구계획 수립 이전이라도 시군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재난지원금이 선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예산한계 등으로 선지급이 어려운 시·군은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이 피해를 본 주민에게 지급되도록 소득 조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항구 복구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복구비용 3억 이하인 소규모 시설은 내년 4월 말까지, 3억 이상인 중규모 이상 시설은 우기 전인 6월말까지 주요 공정 및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 구간을 우선적으로 완료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 종료 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해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지역의 추가 보수 및 보강, 응급 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비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해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를 신속히 완료하여 피해 본 도민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 및 호우 피해 발생 지역은 예찰 활동을 강화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며 동시에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폭염 대책들이 현장에서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을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