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지방정부의 공공외교활동을 펼친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 등 외교단이 파리를 방문했다.

 
전북 외교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2박 4일 동안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짧은 일정이지만 전북자치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지사 등 전북대표단은 프랑스 방문 직후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싱 취(Xing Qu) 부사무총장을 만나 지난 4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한지’의 보존 가치를 설명했다.

또 고인돌 유적·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많은 전북자치도와 유네스코가 유산전 도는 포럼 개최 등에 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지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종이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유산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한지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등재 신청을 통해 한지가 세계적인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유산 등재에 대한 부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전북 외교단은 이후 재외동포, 파리주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을 설명하며 오는 10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가대표 전북선수단 출전 경기를 참관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뒤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