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중국 우호도시인 푸양(富阳)구 선전부장(부구청장급) 방문단이 30일과 3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군산시를 방문했다.

푸양구는 인구 67만명 규모의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2003년 9월에 군산과 우호도시를 체결한 이래 21년간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삼국시대 손오(孫吳)의 군주였던 손견(孫堅)·손책(孫策)·손권(孫權)의 고향이며 유구한 역사와 자연환경으로 주목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방문 첫날 푸양구 방문단은 군산시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을 시작으로 말랭이마을, 호남관세박물관,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군산 문화관광자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한 방문단은 2003년 우호도시를 체결한지 올해로 21주년이 되는 양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화, 관광, 교육 분야에 대한 양 시의 현황 소개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장펑(张鹏) 선전부장은 “푸양구 방문단에게 보여주신 진심 어린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고 양 도시간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신원식 부시장은 “이번 푸양구 출장단의 군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호도시 체결 21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양 도시 간에 실리적인 우호관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방문 2일차인 오는 31일에는 푸양구 방문단이 미룡동에 소재한 ‘군산시 평생학습관’ 을 견학할 예정이다.

군산평생학습관은 2016년에 개관해 지난해까지 1572개 강좌에 2만 111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고 군산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행복교육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