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48) 전 국회의원(20대)이 18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군산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경제문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중 3학년 시절 교편생활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가족들이 수도권으로 이사한 후 인천 게산고와 고려대 행정학과와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 한 채 전 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중소벤처기업 근무,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계에는 20대 국회(비례)에서 정무위, 법사위, 예결위, 청년미래특위. 사법개혁특위 소속 활동을 벌였고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 공정경제특보,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돼 일하다 지난 8월 31일 사직하고 고향 군산의 경제발전에 헌신을 위해 항상 마음에 지녔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실천했다.

채 전 의원은 대학시절 강의를 들으며 공인회계사가 되면 시민운동에 참여해 전문성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고 재벌기업들과 우리나라 공장의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에 계속 공부했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 합격 후 중소벤처기업 근무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재벌들에 대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대안들을 제시하며 연구서와 보고서를 내는 과정에서 인정받아 정치권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생활을 하게 됐고 시민운동과 의정활동을 했던 20여년 가까이를 계속적으로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했다.

이 경험들을 근거로 2020년 민주당에서 대선캠프에 합류 제의를 받아 민주당 영입인사로 입당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 9개월 간 일하며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이터베이스를 성공시키는 등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채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말부터 주말에 자주 군산에 내려와 실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하나같이 군산의 경제와 정치의 퇴보를 걱정하셨다”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았고 “새만금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많아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로 새만금시대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가운데 찬물을 끼얹은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드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과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청년들은 문화와 복지에 관심이 많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도 일상의 행복을 영위하기 위한 즐길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채 전 의원은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되도록 산업정책과 기업유치에 맞물려 일자리정책이 필요하고 군산의 일꾼은 이러한 유능함과 경제 및 일자리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자리만 있다고 사람들이 머물지 않기에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싶은 문화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야 하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즉, 사람에게 투자해야 다양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산의 일꾼은 군산의 문화에서 매력을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새 안목이 필요하고 전북과 중앙정부의 기업과 합리적으로 소통할 자세와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채이배 전 의원은 자신이 이러한 능력을 갖췄다며 군산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제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채 전 의원 저서는 <공정한 경제생태계 만들기>와 공저 <상장회사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