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귀촌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군산시가 귀농귀촌 적지 이미지 구축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세운 군산시 귀농귀촌 종합계획으로 2027년까지 누적 2850가구에 5700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520가구 1040명, 2024년 545가구 1090명, 2025년 570가구 1140명, 2026년 595가구 1190명, 2027년 620가구 1240명을 유치하게 된다.

이는 최근 젊은 농부를 적극 유치하려는 군산시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군산시의 귀농가구는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 급격한 증가후 타 시군에 비해 저조했으나 최근 3년간 귀농귀기촌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최근 3년간 귀농귀촌인의 증가추세는 베이버부머 세대의 은퇴 후 귀향하거나 귀촌하는 인구가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에서 삶터를 새로 찾은 귀농귀촌 인구가 2018년 93세대에서 지난해 444세대로 3.8배가 늘었다.

이 인구는 2019년 326세대, 2020년 386세대에 이어 지난해 9월까지 391세대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5년간 전체 인구수도 2696명에 이른다.

특히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 비율이 높다.

조사 결과 은퇴형으로 구분되는 60대 이상(44%)보다 생계형으로 불리는 50대 이하 청장년층이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40대 이하가 40%나 돼 고령화된 농업 인력의 세대교체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새 군산에 뿌리를 내린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가 여전히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시는 귀농귀촌 5개년 종합계획을 세우고 증가하는 귀농귀촌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청년귀농귀촌인 육성을 위해 교류활동 확대하고 청년창업 및 지역정착 인큐베이팅을 지원,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 맞춤형 교육, 체험강화와 홍보채널 다양화, 빈집, 임대토지의 등 정보알선과 함께 농촌 장기체류형 교육과 체험강화로 수요자 중심의 정보제공 및 도시민유치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주거인프라 및 정주기반시설 확충과 귀농귀촌 창농, 농촌일자리 지원과 농촌 정주여건 개선생활 SOC사업도 추진한다.

지역민과의 융화프로그램도 확대하고 귀농귀촌인 사회기여 확대와 농촌공동체 사회적 기능 강화 등 지역민과 융화 상생협력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 플랫폼 구축과 상시상담과 상시 실습공간 조성, 멘토, 멘티사업강화와 민관협력 구축 및 중간지원조직 역량강화 등 귀농귀촌 민관협업망도 더욱 강화시킨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홍보 전략은 물론 수준별 맞춤형 교육으로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귀농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과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