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가 30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2년 임인년 종무식’에서 “도지사직을 맡고 지난 6개월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고 송년사의 서두를 열었다.

김 지사는 경제침체와 인구 소멸 위기 등 지역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곳을 오갔고 참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책과 사업에 녹여내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고 상기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그 결과 우리 전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며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지역발전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다각도의 시도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술회한 김 지사는 “(전북이)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다”며 30여 년에 걸친 오랜 바람이 실현되고 있고 새만금사업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근거를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확정과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로 국내외 수많은 자본과 인력을 새만금으로 이끌 것이며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등 신산업을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한 대규모 국가사업의 5연속 유치와 9000억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확보로 전북이 미래 최첨단 교통수단을 설계하고 선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의 익산 건립을 확정 지으면서 전북이 호남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고 혁신과 실용에 기반한 도정 문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으로 기업유치지원실과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해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고 팀장급 벤치마킹 아이디어와 ‘내가 도지사라면’, ‘선비팀’, ‘생각온실’ 등을 운영해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와 상시 도정 혁신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저와 청원 여러분이 함께 일군 성과이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났기에 가능한 일이었기에 성공의 기억,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김 지사는 힘주어 말했다.

또 다른 성공을 위해 나아갈 때라고 강조한 김 지사는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며 “대기업 유치와 기존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내실을 더해야 할 것이고, 새만금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현실로 만들어가야 하며 대규모 국가사업 확보와 도정문화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관영 도지사는  “변화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우리 청원들이 노력하고 달라지는 만큼 지역이 성장하고 변화하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 수 있다. 뒤에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앞서 이끄는 지역이 될 수 있다. 새해 아침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자”며 송년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