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초동 아펜젤러 순교 기념교회 바로 앞 내초공원의 내에 새로운 숲 탄생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군산시는 인근 국가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초공원에 14억원(국비 7억원, 시비 7웍원)의 사업비를 들여 4.3ha 규모의 ‘새섬숲’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초공원은 국가산단을 비롯해 주변 컨벤션센터와 주거지역에 연접한 근린공원으로 30여 년 전인 1991년 12월에 만들어진 14만 3816㎡ 면적의 드넓은 공원이다.

군산시는 이곳의 50% 정도가 습지여서 갈대가 자랐고 시설물들의 파손이 많아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경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내초공원 인근의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함과 함께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미세먼지 차단숲인 ‘새섬숲’의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동시에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했으며, 지난 1월 ‘2020년 도시임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2월부터 내초공원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상록교목으로 동백나무와 실편백을 심고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285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낙엽교목으로 계수나무, 느티나무, 능수백도화, 루브라참나무, 메터세쿼이아, 산딸나무, 왕버들, 은행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쪽동백, 팽나무 등 463주가 식재된다.

상록관목으로 영산홍과 피라칸사 등 5180주를 심고 낙엽관목은 꽃댕감, 병꽃나무, 셀릭스, 수수꽃다리, 흰말채나무 등 2384주를 심는다.

초화류로는 가우라, 그린라이트, 꽃창포, 델피늄, 리아트리스, 맥문동, 모닝라이트, 무늬비비추, 백리향, 붓꽃, 빈카마이너, 스크렁, 옥잠화, 은쑥, 홍띠 등 2만 9140본을 식재한다.

각종 시설물은 정자와 파고라를 비롯해 등의자, 숫대, 앉음벽, 수로, 데크다리 등이 설치된다.

종전 아펜젤러 순교 기념교회 앞의 갈대 숲 등이 광장을 둘러 싼 새로운 숲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내달 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