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맨손 어업보상 내지 피해보상을 받은 어민 400여명이 회원인 새만금어민협동조합(이사장 정연균)과 새만금의 체계적 친환경적 개발과 관련한 포럼을 만들어 활동해 온 회원 100명의 사단법인 아리울포럼(회장 문철상)은 15일 오전 10시 새만금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정연균 새만금어민협동조합 이사장은 “새만금 어민들은 1980년대 초 냉해로 인한 쌀 흉작으로 식량안보 문제가 발생하자 단군 이래 최대의 국토개발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삶의 터전인 갯벌과 바다를 나라를 위해 사용하도록 내 주었다”며 “새만금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국가의 경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어야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희생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는 너무도 중하다. 따라서 회원이 400명인 새만금어민협동조합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성남시장과 경기도 지사직을 수행하며 공약 이행률과 직무수행능력으로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이재명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명수(오룡신협이사장) 아리울포럼 부의장은 “새만금개발사업은 1991년 이후 30여 년의 오랜 세월 동안 지지부진하게 추진되면서 시민들은 하루빨리 마무리되기를 염원해왔다. 아리울포럼은 도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새만금의 미래에 관해 많은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추진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해 왔으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이번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새만금을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의 육성, 철도·항만과 연계한 항공물류 거점화를 위해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제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임종성(경기도 광주시)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전라북도 도민들의 새만금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비해 지금까지 새만금개발은 지지부진했다. 처음에 의도했던 개발방향이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뀌고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한민국의 그린뉴딜을 이끌어갈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이 마련돼 이제 새만금은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내부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은 포스토 코로나 시대와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철상(전 신협중앙회장) 공명포럼 상임대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사업이 새만금 내부의 동서도로 개통과 새만금국제공항을 조기 착공하는 내용으로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한다는 소식 등으로 이제야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새만금이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개발계획들과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새만금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당내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자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