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세 위원장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이한세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군산시의회 윤리특위위원회에서 결정한 동료 의원 폭행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과 위원직을 함께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산시의회에 제출된 사임서에는 사임 이유를 일신상의 이유로만 적혀 있다.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동료의원을 폭행한 김영일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 끝에 오는 27일 제269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너무 가벼운 처벌이다’. ‘디른 의원의 징계와 형평이 맞지 않다’ 등 시의회 안팎의 비판이 일었다.

아울러 윤리위의 처벌 규정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이 논란의 근간이라며 세목별 처벌을 정하는 관련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한세 위원장이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의 동의를 거친 후 사임절차가 이어지게 되며 의원들의 동의로 사임이 결정되면 오는 27일 2차 본회의에서 의장이 이를 전체 의원들에게 알리고 이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의 선임과 새 위원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