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 내의 안전사고 예방 시설이 확대 설치 중이어서 이용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군산시가 올해 연말까지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향한 관련 시설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은파호수공원의 산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은파호수공원과 같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의 경우, 최근 사회적 이목을 집중케 하는 이상동기 범죄 등의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확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은파호수공원 산책로와 둘레길 등의 안전 취약지역을 개선해 범죄 예방을 강화하고 이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지난달부터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의 추가설치에 들어갔다.

사업비 총 6억원(도비 2억원, 시비 4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1개소 2대씩 24개소에 총 48대의 CCTV를 증설하고 비상벨도 추가설치 중이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범죄 예방 분야 환경개선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됐고 지난 6월 도비 지원금에 시비 매칭으로 지난달 CCTV 등의 설치작업을 착수했다.

특히 시는 증설하는 CCTV를 교통행정과 영상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결하고 이를 현재 운영 중인 지능형 CCTV와 연계함으로써 은파호수공원 내 산책로와 둘레길 등에 설치된 안전사고 예방 시설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고 112・119 종합상황실에 영상을 제공해 골든타임 확보 효과도 증대시킬 전망이다.

또 군산시는 은파관리사무실에서 운영 중인 은파호수공원 일대에 설치된 음향시설의 최근 재개를 통해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음향시설도 필요 또는 유사시 은파호수공원 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알리거나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재 돼 영상시설과 음향시설을 활용한 은파호수공원의 입체적 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평가이다.

김문숙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은파호수공원의 안전성이 한층 더 확보할 수 있도록 CCTV와 비상벨 증설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은파호수공원의 사각지대 제로화가 실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공사 등에 의해 장차 은파호수공원의 이용객 증대에 따른 혼잡 우려도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이번 시설 확대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의 강화가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