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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국 위해 나선 군산 청춘들

<기획>군산과 6.25 - ①학도의용군  2024-06-03 17:34
6월 호국보훈의 달, 지역 선배들 숭고한 희생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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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중학교 교정에 자리해 있는 학도의용군 '충혼탑'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어떤 달인가.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현충일(6월 6일)이 있으며 한반도를 둘로 나뉘게 만든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했던 달로 으레 호국보훈의 달이라 불린다. 이에 본란은 다시 돌아온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산지역과 6.25 전쟁에 대해 조망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3주 남짓이었던 7월 10일경 17~30세 남자는 중앙국민학교에 모여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포고문이 발표됐다.

군산공립국민학교(현 중앙로 옛 군산초등학교 또는 군산공립중앙국민학교(현 군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구국의 일념이라는 기치 아래 의기투합한 군산 학련 소속의 학생들과 청년들로 가득했다.

이 중 학생들은 군산의 7개교 학생들이 모였으며 그 수는 211명에 달했다.

이후 7월 14일 이들과 환송객들은 국군 7사단의 인솔 아래 인근 군산역으로 이동했다.

학도의용군들은 훈련은 고사하고 그저 총만 쥔 채 환송객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몸을 싣고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전선으로 향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군산지역 학도의용군의 수는 몇 명이나 될까.

알려진 일부 학교들만을 나열하면 군산중학교(현 군산고등학교)는 240여명이 참전했으며 군산사범학교(현 군산대학교 전신)는 90여명이 참전했다.

3년에 걸친 전쟁 기간 군산지역 학도의용군 전사자는 7개교 약 210~230명으로 추산되는데 그 수가 명확하지 않은 이유는 몇몇 학교 학도의용군 전사자의 수가 불분명한 데 있다.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내 학도의용군 전사자 수를 써놓은 동판에는 전국 349개 학교의 학도의용군 총 1976명이 전사했다고 쓰여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전사자를 기록한 학교는 97명의 학도의용군이 전사한 군산중학교이었다. 群山市史(군산시사 2000년 판)에도 그렇게 기록돼 있다.

그러나 모교의 학도의용군 선배들의 충의와 헌신을 기린 군산중학교 교정 내 충혼탑에는 97명아 아닌 65명의 학도의용군 이름만 적혀있다.

이는 군산중·고 총동창회 측에서 대조 작업을 펼친 결과 군산중학교 학생으로 확인된 전사자의 수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군산상업고등학교(현 군산상일고)의 경우 전쟁기념관 동판에서나 군산시사에 기록된 전사자의 수가 45명으로 알려졌으나 2016년 군산상고에 세워진 호국영웅명비에는 군산상고 출신 전사자 66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그리고 군산사범(현 국립군산대 전신) 29명, 영명중(현 군산제일고) 25명, 옥구중(현 군산한들고) 11명, 군산북중(현 군산중앙고) 3명, 동중(현 군산동고) 1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군산지역의 200여명에 이르는 전사자 수는 전쟁기념관 동판에 적힌 학도의용군 전체 전사자의 10%를 초과하며 전북 출신 530여명 전사자 중 40%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로 군산의 청춘들이 당시 조국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군산지역 학도의용군이 참전한 전투 중에는 6·25 전쟁의 주요 전투들이 많다.

낙동강 전선까지의 열세를 딛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다부동 전투, 학도의용군들의 영웅적인 활약을 담은 영화 <포화 속으로>로의 배경이 된 포항전투,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가 된 안강-기계 전투 등이 대표적이다.

군산지역 학도의용군들은 1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에 의해 낙동강 유역까지 밀려 위기에 빠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서로 자진해 전선에 나서 목숨을 바쳐 싸웠고 그 중 상당수는 장렬하게 산화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야 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으로 호국영령이 된 지역의 선배들을 기리는 묵념의 의미를 한층 더 깊이 되새겨보아야 한다.



민경원 기자 (mgw0908kuns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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