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30일 군산을 찾아 새로운 출발의 성공을 위한 14개 시·군 대상의 ‘찾아가는 도민보고회’를 진행했다.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하여 서거석 도교육감,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전북특별자치도로 향하는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표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직접 도민들에게 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정 참여 확산을 위해 군산시민들을 찾아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경과보고,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의 특례활용 발전전략 설명 등이 이어졌다.

군산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활력 저하와 청년의 수도권 유출 심화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새로운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주요 특례를 중심으로 전북특별법 개정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지향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밝히며 특히 군산시의 주요 사례로 '이차전지산업 진흥', '자동차 대체 부품의 성능․품질 인증',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 '해양수산산업 육성' 등 함께 추진할 사안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에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활용해 3대 분야 6대 전략 12개 대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3대 분야’는 ▲새만금 산업경제 도시 ▲국제 문화관광 도시 ▲농생명산업 거점이다.

‘6대 전략’은 ▲청정에너지산업 진흥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진흥 ▲글로벌 고용거점 구축 ▲글로컬 역사문화·해양관광 활성화 ▲미래먹거리 작물기반 융복합산업 육성 ▲지역특화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창출 등이다.

‘12대 대표사업’은 ▲신재생에너지발전지구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군산 상용전기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대체부품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군산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 ▲국제 케이팝 학교 설립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서해안권 야간관광 거점 벨트화 ▲근대문화유산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대체식품 소재 육성 클러스터 ▲첨단 복합 원예단지 구축 ▲군산맥아 및 지역특산 주류산업 거점단지 등을 제안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만 바뀌는 행정이 아닌 궁극적으로 도민의 삶과 행복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들이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협력하여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기회로 특별자치와 새만금을 날개 삼아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