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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강임준 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일이 많았고 민선 8기 들어서 민선 7기 때의 일들에 대한 성과들도 내야 했는데 국내외 여러 사정들로 인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서 우선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며 간담회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3일 오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간담회를 가진 강임준 시장은 아쉬운 점과 기대감을 피력하며 군산시정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강 시장은 “자동차 산업이 몇년 내에 승부를 내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를 KGM커머셜㈜가 인수해 연계했고 군산형 일자리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명신의 의지가 확고한 상태임을 확인했지만 여러 여건들이 아직 터덕거려 아쉬운 상황이다”며 다만 앞으로의 기대감을 살리기 위한 모두의 합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분야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의 합작기업들이 지분 문제 때문에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걸림돌로 작용할 상황이라며 시장 여건에 상당한 변화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가 대기업 규모여서 어려움들을 풀어갈 것이란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정립 때 산업지대를 더 넓혀 줄 것을 요청했다며 “비행장 인근의 농업용지를 상업용지로 100~200만평 가량 변경해 줄것을 요구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들어서면 협력업체들이 함께 따라와야 기업과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데도 부지가 없는 상태여서 농업용지의 변경을 요청했고 정부도 상당한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고 강 시장은 설명했다.
계획대로 새만금에 산업용지가 늘고 협력업체가 들어서면 3년여 후 효과가 있을 전망도 내 놓았다.
새만금 사업의 모든 게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되지만 지역에서 나름대로의 준비를 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밑그림을 마련해 놓아야 차후 국가계획의 실행 시 대비할 수 있다는 방침도 도 내비쳤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강 시장은 “고군산군도 개발 사업에 있어서 선유도에 부지가 없음이 첫 번째 문제다”고 지적햤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하루를 묵어 갈 시설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만금개발계획에 넣어 개발하려 해도 선유도 내 부지가 대부분 임야여서 사실상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관리도 예술 섬’의 용역이 거의 끝나가 개발에 착수한다면 선유도와 장자도를 개발계획에 넣어 말도와 연계할 경우 어느 정도 관광객이 묵어 갈 수 있는 고군산군도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군산시의 주요 관광계획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 같은 경제와 관광분야를 비롯한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구상하여 우리 아이들 키우는 문제 등을 포함한 기본 계획들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을 새해 군산시정의 주력사업 목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질의응답을 통해 강 시장은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사업 중단과 관련해 ‘400억원의 부지 매입비를 준비해 놓은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 끝에 중단한 상태’라며 ‘국비 부분을 포함하여 자금을 모두 투입할 개인 사업자가 있는지를 반년 정도 더 찾아보고 최종 판단은 그 때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