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은 군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관광지의 하나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풍경을 전제로 한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갈수록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은파호수공원 주변을 병풍처럼 에워싸며 은파호수공원을 찾는 발길은 크게 늘 전망이다.

또한, 주변의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은파호수공원을 정원처럼 활용하며 이들과 함께 찾을 외지의 친지들도 관광객들과 함께 이곳에서 만남과 휴식을 가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처럼 찾는 이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며 활용도가 커질 정도로 은파호수공원은 언뜻 보기에 잘 가꾸어진 군산의 보물 중 보물로서의 가치를 지녔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구석이 많다는 지적이다.

은파호수공원이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손 볼 곳들에 관리의 손길을 신속히 투입해 제대로 가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냄새 문제는 물론이고 무성해진 호수공원 내 정원들이 방치되다시피 해 정비가 시급한 곳들이 적지 않다.

은파호수 내의 악취로 인한 불편 제기는 한 두 해가 아니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게다가 은파호수공원 내 음식점 단지 주변의 정원처럼 가꾸어야 할 숲과 산책로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다시피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 일쑤다.

뜻있는 이들은 “은파호수공원은 주변에 공간만 나면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들어서며 포화상태일 정도로 이용 가치가 큰 만큼 관리의 손길도 늘려야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은파호수공원을 진정한 보물답게 가꾸려면 보이는 곳부터 제대로 관리하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들은 음식점 단지 주변의 녹지공간들은 조성 당시부터 잘못된 밀식으로 수목이 뒤엉키고 그 위를 넝쿨들이 덮어 흉한 모습을 그대로 방치할 게 아니라 공원 속 아름다운 정원으로 다듬고 가꿔 군산의 대표적인 보물 같은 관광지의 이미지를 더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은파호수공원의 면적이 워낙 넓고 관리할 공간들도 많아 꾸준하게 관리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점 단지 주변 숲들을 정원처럼 가꾸는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지만 실태 점검 등을 통하여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은파호수공원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즐겨 찾고 붐비는 음식점 단지 주변들은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공간들이다. 그간 방치한 부분에 대한 관리의 손길을 조속히 집중적으로 투입할 필요성이 크다.

은파호수공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이에 “자랑스럽게 기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이 자세하게 들여다보아도 명품 공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살기 좋은 군산을 이끄는 원동력의 역할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