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 응시자는 남학생 1100명, 여학생 1150명으로 총 2250명이 이번 수능을 치르게 된다.

도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295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이번 수능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데 군산지역은 모두 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은 안정적 수능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 브리핑을 갖고 수능 준비상황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에 따라 그동안 운영한 병원시험장, 분리시험실 등 방역관련 지침이 대부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할 수 있으며 다만 확진자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별도의 공간에서 점심을 먹도록 권고한다.

시험편의 제공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서는 개인시험실(소수시험실)을 마련한다.

또한 모든 시험장에 보건실과 예비시험실을 설치하고 보건교사와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수험생을 위한 휴게실과 코로나 확진 수험생 별도 식사 장소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수능 시험장은 상반기에 확정하고 8월부터는 방송시설을 포함한 시험장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지난달 16일 가동에 들어간 수능 관리본부는 도교육청,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수능시험장별로 오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는 △수능 세부시행계획 및 업무처리 지침 점검 △문답지 운송·보관장소 등 점검 △시험장·시험실·감독관 배치 △답안지 회송 및 보관 △수능 당일 비상상황 대처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올해 수능 시행에는 4135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구체적으로는 수능운영 및 시험실 감독관 3735명, 파견감독관 65명, 경찰관 269명, 소방안전관리관 66명 등이 투입된다.

이달 둘째주는 수능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주간으로 정하고 파견감독관·교감·교무부장·진학부장·방송담당자 등 대상별 전문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오는 15일 실시하고 수험표 및 유의사항을 전달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적발 시 당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조치 폐지로 수능 시행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수능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