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 항공노선이 오는 15일 재개되고 지난달 21일 군산~ 중국 석도 항로의 여객 운송이 재개됨에 따라 군산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다시 열렸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군의 활주로 공사를 이유로 중단됐던 군산-제주 항공노선이 5개월만인 지난 15일부터 재개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진에어가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 씩 하루 2차례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또 다음달부터는 추가로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산 운항 중단 3년 6개월만에 하루 2차례씩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2009년 군산~제주 노선 항공기 운항을 시작해 코로나 전까지 하루 2편 운항했으나 코로나 등을 이유로 2020년부터 이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군산공항의 운항시간은 다음달부터 군산 출발 기준으로 오전 9시 40분, 오후 10시 55분, 오후 4시 50분, 5시 55분이다.

군산공항은 지난 4월 운항 중단 이전 하루 3차례 제주를 왕복 운항해왔으며 이번 운항 재개와 함께 하루 1차례가 더 늘어나 하루 4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 간의 카훼리선 여객 운송도 지난달 재개됐다.

지난달 22일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운항하는 석도국제훼리(주)의 군산펄호가 여객 운송을 재개한 가운데 탑승객을 태우고 군산항에 입항했다.

군산펄호는 승객 115명을 태우고 지난달 21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이날 군산항에 입항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월 여객 운송이 중단됐으며 당시 여객선 2척 주 6항차 운항에서 1척 주 3항차로 축소 운항돼 왔다.

석도국제훼리(주)는 여객운송이 장기간 중단돼 예측하기 어렵지만 점차적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나고 오는 11월 이후에는 여객운송 중단 이전 수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군산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다시 열리면서 전북도민들의 교통편리 등은 물론 석도국제훼리(주)의 경영개선 기대와 지역경기 및 관광 활성화 그리고 항만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군산~제주 노선의 항공운항이 재개되면서 지난달 재개된 군산~석도간 항로운항까지 군산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다시 열렸다”며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교통편리와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