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두달 사이에 3배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수개월만에 사망자도 발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올들어 26주째(6/25~7/1) 주간 합계 572명에 불과하던 것이 31주째(7/30~8/5)는 1861명으로 세배 이상 크게 늘었다. 

주간별로 보면 ▲26주 572명 ▲27주(7/2~8) 740명 ▲28주(7/9~15) 973명 ▲29주(7/16~22) 1349명 ▲30주 1461명 ▲31주 1861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역시 23주 82명→27주 106명→29주 193명→31주 265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간 일 평균 발생률도 26주 당시 10만명 당 31.4명에 불과했지만 29주에는 74명, 31주에는 101명을 넘었다.특히 감염재생산지수는 26주부터 4주째 1을 넘어서 감염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일간발생 현황도 지난 5월 28일 하루 38명의 확진자수에서 6월 100명대, 7월 200명대로 늘어났고 8월8일에는 363명 등 300대 중반 이상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방역완화정책과 무더위, 장마철에 따른 에어컨 가동 증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다행스럽게 방역당국은 7월 1주차 중증화율과 치명율은 각각 0.1%, 0.03%로 현재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만 60세 이상을 비롯해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합병증 발생, 기저질환 악화 등 중증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8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이에따라 코로나 발생 이후 군산지역 총확진자 수는 8일 기준 16만3683명이며 사망자는 134명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와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자율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으로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