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택시요금이 지난달 30일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4년 만에 30.3% 인상돼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내 택시현황은 개인택시가 932대, 법인택시는 383대와 한정면허인 미군택시 28대 등 총 1343대의 택시가 운행중에 있다.

이들 택시 요금이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2km)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되고 추가 거리요금은 137ｍ당 100원에서 134ｍ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다만 심야 할증시작 시간은 자정에서 오전 4시로, 할증률은 미터기 요금의 20% 이내로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군산지역의 경우 도농 통합지역으로 택시운송사업자들이 읍·면지역 등 공차운행으로 인한 이익 감소분을 보존하기 위해 일정 비율로 요금 할증이 부과되는 복합할증요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33년째 택시업을 해온 A씨는 “기본요금보다 복합할증요율 인상이 더 중요했으나 현행유지로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기본요금 인상안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언제나 택시요금인상 후 수개월 동안은 승객들이 적었던 기억이 있다”며 “요금이 인상되는만큼 승객들에게 친절 등 서비스를 더해주는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 B씨는 “각종 물가 인상에 이어 택시비까지 올라 갈수록 힘들다”며 “택시이용을 자제하게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B씨는 “택시요금이 오르는만큼 택시기사들의 친절 등 서비스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산시도 연 1회 운송종사자 보수교육을 통해 친절서비스 제공을 강조하고 법인택시의 경우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불친절 사항으로 여러차례 민원발생의 경우 콜 배정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친절서비스제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8월1일부터 택시 변경요금

구분   종류		현행		조정		비고
		적용방법	금액(요율)	적용방법	금액(요율)
기본운임		2㎞까지	3,300원	2㎞까지	4,300원
이후운임	거리운임	137m당	100원	134m당	100원
	시간운임 (15㎞/h이하)	33초당	100원	32초당	100원
할증 요율	심야할증	00:00∼04:00	20%	00:00∼04:00	20%	현행과 동일
	시계외할증	사업구역외 운행	20%	사업구역외 운행	20%	현행과 동일
	복합할증	5.026km 초과	40%	5.026km 초과	간담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