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풍성한 정서 확립을 바탕으로 문화적 자립을 추구하는 ‘군산시 문화재단’이 이번 달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시 문화재단은 지역의 종합문화예술 정책의 추진과 수준 높은 지역 예술의 창작 활동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인적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군산시 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까지 임원 선출을 위한 공개 모집을 벌여 모두 32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가 2배수인 16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한 후 현재 8명이 선발돼 마지막 단계인 신원조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재단 이사 후보 8명에 대한 신원조회를 지난달 중순 보냈고 조만간 신원을 조회한 결과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곧바로 선임하고 문화재단을 출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선임된 이사들은 모두 비상임이며 이들 중 대표 이사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 문화재단은 이달 중 출범한다 해도 6개 팀의 모든 조직이 연 내에 꾸려지지 않는다.
올해 말까지는 군산시 문화재단의 안정화 기간으로 6개 팀의 조직 중 우선 2개 팀 정도만 구성해 문화재단의 본격 운영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군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산시 문화재단 사무실은 금동 째보선창에 위치한 군산시콘텐츠팩토리 3층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관련 예산도 미흡한 상태이고 군산시 문화재단의 내년도 예산 38억여원의 편성과 반영에 노력할 계획임도 피력했다.

군산시 문화재단의 출범을 오래 기다려 왔다는 뜻있는 시민은 “풍부한 군산의 문화예술 자원의 진정한 가치들을 올바르게 정립하여 군산의 문화예술 발전의 극대화를 이루는 기틀을 확고하게 세움과 동시에 군산의 정서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군산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단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바라는 군산시 문화재단의 출발을 위해서는 군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이들의 참여와 선발이 요구된다”며 “지역의 종합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고 수준 높은 지역 예술의 창작 활동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철저하게 벗어나 통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들이 선정돼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