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 기간동안 8600여명의 세계청소년들이 군산을 찾게 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군 일원의 새만금 잼버리부지에서 펼쳐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가운데 8600여명이 군산에서 영외과정을 받을 예정이다.

잼버리에서 영외과정은 잼버리기간동안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벗어나 전북시군을 찾아 특유의 지역체험을 하는 것으로 이번 잼버리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에서 펼쳐질 영외과정은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군산품기 어워드 스탬프 투어란 이름으로 추진되는 근대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은 1일 400명씩 8회에 걸쳐 3200여명이 참여한다.

잼버리 영지에서 근대역사박물관까지 박물관과 전시관을 견학하고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구시청 광장을 거쳐 공설시장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두 번째 과정은 자전거로 고군산군도를 종단하는 고군산군도 자전거 야영프로그램이다.

유일하게 1박 2일 코스로 1회 100명씩 6회 운영으로 총 600명이 참여한다.

참여청소년은 잼버리 영지에서 자전거로 선유도 초등학교와 선유도중학교로 와서 숙영지를 구축하고 캠핑활동과 짚라인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재 과정은 해양레포츠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4800명이 참여한다.

하루 600명이 오전, 오후로 나눠져 8회에 걸쳐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잼버리영지에서 비응도에 있는 해양레포츠센터로 이동해 각종 해양레포츠를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수천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군산을 찾을 예정으로 군산시는 영외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부시장을 중심으로 운영과 전시, 홍보, 관광분야별로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잼버리기간동안 행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고 일제 대청소의 날을 정해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또 영외과정에서 부상자 발생에 대비 의료반을 편성하고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세계의 축제인만큼 군산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특히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손님맞이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