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군산상고 이전설이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청과 군산상고 등에 따르면 내년 일반고로 전환되는 군산상고의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증.개축이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상고의 학교시설 증.개축이나 이전 검토는 이전 6학급 체제로 운영되던 상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돼 8개 학급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산상고가 받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은 남녀공학에 학급당 27명, 8학급이다.

또 기존 상업계고 특성으로 실습실과 컴퓨터실, 특별실 등에 대한 일반교실화 작업도 해야 한다.

군산상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른 학교시설에 대해 검토중인 사항은 1안으로 학교시설 증축과 개보수를 통해 교실확보 등을 하는 현재 시설을 이용하는 안이 있다.

1안대로 결정되면 증축. 개보수하는 기간동안 금동에 소재한 동산중학교로 잠시 이전해 사용하다 공사가 완공되면 현 건물로 이전해 학사운영할 계획이다.

2안의 경우 동산중학교로의 완전 이전이나 역세권쪽으로 신축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동산중학교로의 이전은 중학교 건물로 교실이 작고 여학생 과밀도 우려되며 기존 학생들의 수용은 가능하나 일반계 학생 소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역세권의 중학교 부지로의 신축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군산역 주변의 역세권에 중학교 부지가 있고 부지확보만 추가로 더 된다면 역세권으로 이전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같은 신축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이유는 증축과 개보수의 비용이 신축이전과 비슷할 경우 신축으로 결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군산상고 관계자는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과개편계획과 교명변경 결정 등의 사항을 도교육청에 전달해 학과개편에 대한 배정을 받은 상태다”며 “현재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증개축이나 이전문제에 대해 결정사항을 받은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