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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연구소(정건희 소장)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은 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청소년들의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전라북도 도지사, 교육감, 군산시장 후보 등에게 정책을 제안했으며 그 중 5명으로부터 제안 정책의 대다수를 반영하겠다는 답변서를 받았다.

지난 25일 오전까지 답변서를 보내 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천호성‧김윤태 후보, 군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후보와 국민의힘 이근열 후보 등이다.

달그락 청소년 10대 정책 제안은 ▲(참여)상시적 청소년정책제안·반영·평가 시스템 마련 ▲(인권)청소년인권보장 시스템 마련 ▲(문화)자유로운 청소년문화활동을 위한 플랫폼 구축 ▲(경제)최소한의 청소년 경제생활 보장 ▲(복지)청소년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 ▲(복지)청소년의 건강권 보장 ▲(교육)학습자의 기본적 교육권 담보 ▲(진로)체험 중심의 맞춤형 진로탐색 시스템 구축 ▲(안전)청소년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 ▲(환경)지속가능한 청소년 삶의 터전 보존 등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거쳤다.

2015년부터 달그락 청소년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발굴한 청소년 제안 정책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정책을 다듬고 만들어오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구성된 2022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 청소년 추진위원회가 조직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활동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주요 활동은 청소년 우선순위 정책 설문조사, 달그락 청소년 참여 포럼, 지방선거 후보자 인터뷰와 초청방송, 정책 실현 약속식 등이 있었다.

전북 도지사, 교육감 후보와의 방송에서 추진위원회 청소년, 성인 대표들은 패널로 참여하며 청소년 및 교육, 문화, 복지, 경제, 인권, 안전, 환경, 진로 등의 영역에서 관련 질문과 제안을 했다.

군산시장 후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을 하거나 질문을 주도했다.

4월 16일에는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을 개최해 20여명의 청소년, 지역 전문가가 모여 당사자 중심의 청소년 제안 정책을 만들기 위한 토론과정을 거쳤다.

이어 지난 14일과 21일에는 전북도지사 김관영, 조배숙 후보를 청소년자치연구소에 초청해 달그락 청소년 10대 정책제안서를 설명하고 공약에 반영시켜줄 것을 제안했고 후보들과 ‘달그락청소년 10대 정책 실현을 위한 약속’의 정책 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 전 과정과 관련 자료들은 모두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 ‘청소년 참여로 만들어가는 우리 마을’로 제작해 지방선거 당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김효주 공동추진위원장은 “참여한 청소년들에게서 기성세대와는 다른 성숙한 민주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정책 제안집은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꼭 필요한 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을 통한 결과물인 만큼 선출직들의 관심으로 꼭 정책에 반영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추진위 조민성 청소년대표는 “많은 후보님들에게 달그락 10대 정책제안에 대해 진지한 답변을 받아서 좋았고 후보님들의 공약을 글로만 보다가 직접 설명도 듣고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투표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혜린 청소년 공동대표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만들었던 ‘달그락 청소년 10대 정책제안서’ 내용을 후보자님들께 직접 설명드리며 제안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후보자님들의 정책에서 이해되지 않거나 평소 관심 있던 영역의 정책을 질문하고 직접 상세하게 듣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며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