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의원 선거구 일부가 조정될 예정이어서 해당지역 유권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4일 국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 시범 도입’과 ‘광역의원 정수 확대’ 등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정개특위의 합의대로면 전북의 선거구 가운데 전주 8, 9 선거구가 3곳으로 분리되며 전북의 전체 시군의원 선거구도 1석 늘어 총 198석이 된다.

전북의 선거구 인구는 평균 4만 9765명이며 상한 7만 4647명, 하한 2만4883명이다.

이에 군산지역의 인구 상한 초과 지역구인 도의원 3선거구와 4선거구의 일부 동이 1선거구와 3선거구로 분산되며 이와 연동해 시의원 지역구도 나선거구와 라선거구는 일부 동을 받고 마선거구와 사선거구는 일부 동을 내주는 조정안이 전북도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의원 3선거구는 현재의 중앙‧월명‧삼학‧흥남‧수송동에서 중앙동을 2선거구로, 삼학동은 1선거구로 내줄 계획이다. 4선거구는 현재의 나운1·나운2·나운3동·신풍동에서 신풍동을 1선거구로 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의원 지역구도 변화가 불가피해 현 지역구에서 나선거구는 신풍동과 삼학동을 받게 되고 라선거구는 중앙동을 받게 된다. 또 마선거구는 중앙동과 삼학동을 내주게 돼 월명동과 흥남동만을 지역구로, 사선거구는 신풍동을 내주며 나운1‧2동만을 지역구로 갖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군산시 투표구 변경(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전라북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확정될 경우 이번 6.1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과 유권자가 모두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으로 6.1 지방선거까지는 오는 18일 기준 44일 밖에 남지 않아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늑장 선거구 획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1 지방선거 군산지역 투표구 변경(안)은 다음과 같다.

◇도의원 지역구

	변경 前	변경 後
1 선거구	옥구읍,옥산·회현·옥도·옥서면, 해신·소룡·미성동	옥구읍,옥산·회현·옥도·옥서면, 해신·소룡·미성동·신풍동·삼학동
2 선거구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 조촌·경암·구암·개정동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 조촌·경암·구암·개정동·중앙동
3 선거구	중앙·월명·삼학·흥남·수송동	월명·흥남·수송동
4 선거구	나운1·나운2·신풍·나운3동	나운1·나운2·나운3동

◇시의원 지역구
 

	변경 前	변경 後
가 선거구	옥구읍, 옥산·회현·옥도·옥서면	옥구읍, 옥산·회현·옥도·옥서면
나 선거구	해신·소룡·미성동	해신·소룡·미성동·신풍·삼학동
다 선거구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
라 선거구	조촌·경암·구암·개정동	조촌·경암·구암·개정동·중앙동
마 선거구	중앙·월명·삼학·흥남동	월명·흥남동
바 선거구	수송동	수송동
사 선거구	나운1·나운2동·신풍동	나운1·나운2동
아 선거구	나운3동	나운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