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를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윤덕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3자 대결로 압축했다.

공관위 심사 결과 3선 도전에 나선 송하진 현 지사와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컷오프 됐다,

송 도지사의 컷오프는 고령에 3선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이지만 송 지사의 공천 탈락 배경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그간의 여론조사 1위와 당내 공적(수상 경력), 대선에서의 기여도 등으로 경선 참여는 가능할 것으로 여긴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공관위는 송 지사 컷오프를 찬반을 놓고 많은 시간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3배수로 압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권리당원 투표 50%에 안심번호 국민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치러 민주당의 최종 전북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또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앞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송 지사가 경선 참여를 못하게 됨에 따라 전북의 정계도 큰 변수를 만나 술렁이고 있고 적지 않은 전북의 정치지형 변화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군산 시민들은 군산 출신의 김관영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강현욱 전 지사 다음의 군산 출신 도백 탄생이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관영 전 국회의원의 경우 정계 입문 당시인 2012년 제12대 국회의원 출마 때 거물 정치인이었던 강봉균 국회의원의 컷오프에 따라 경선에 올라 승리한 이력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로 진출함에 따라 주위로부터 이른바 ‘김관영 현상’으로 불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