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익산과 부안, 완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오미크론이 군산에서도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현재 미군관련 확진자는 31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다.

군산에서 미군 이외에 처음 오미크론으로 확진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다.

미군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미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40대 근로자가 확진되면서 오미크론 확진자도 늘어났다.

미군과 접촉으로 오미크론 확진에 따라 현재 28명이 자가격리중에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시는 미군측에 미군의 군산시내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을 요청하는 등 오미크론 방역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군산시 방역 관계자는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어느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의 오미크론 확진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익산 유치원 관련 70여명 과 부안(17명), 완주(35명)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