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산 산북동 A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보증금 수천만 원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을 호소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A 임대아파트 입주민들 ‘좌불안석’본보 5월 24일자)

지난 25일 A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공 임대아파트 공매 처분을 즉각 중단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보다 앞선 6월 주민들은 국민청원 ‘건설사 사기로 보금자리를 잃고 내쫓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라는 호소로 지역사회에 억울함을 알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신영대 국회의원 서울 사무실에서 군산시청 주택행정과  공무원들과 함께 대책마련 회의도 가졌다.

한편 산북동 A 임대 아파트 1,2차는 각각 952세대와 175세대 규모이며 지난 2014년 2월 1차가 지어지고 약 10개월 후 2차가 준공됐다.

이후 분양전환을 눈 앞에 둔 2019년 G 건설사의 사정으로 소유권이 신탁회사에 이전됐으며 1차의 경우 B신탁과 C신탁에 각각 856세대와 96세대가 신탁됐고 2차 역시 B신탁 8세대, C신탁 49세대를 신탁한 상태다.

G 건설사가 보유한 대부분의 세대 소유권이 신탁회사로 넘어가 건설사는 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건설사에 대출해준 제2금융권은 신탁회사에 공매를 요청한 상태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임차인들이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