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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은 이상기후에 따른 심해파의 증가와 계절풍에 의한 거친 파고 등에 효율적인 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풍 시 비응항은 조성 이후 이용 선박들의 안전한 정박을 보장하지 못해 선박을 뭍으로 들어 올리는 무늬만 항구라는 오명을 달고 지냈다.
이의 개선을 위한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은 2017년 상반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같은 해 12월 착공했으며, 총 312억 1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당시 용역 기간에 파랑변형과 항내 정온도, 해수 유동, 부유사 확산, 침퇴적 실험 등의 수치모형실험과 평면수리모형실험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군산해수청은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1단계로 연악지반 개량 후 2단계와 3단계에서 서방파제 270m와 동방파제 80m를 각각 축조할 계획을 세워 공사를 추진했다.
비응항 입구의 빨간색 등대가 서 있는 동방파제 200m는 그대로 존치하고 여기에 80m의 방파제를 더 연장 축조했다.
또 흰색 등대 쪽의 서방파제는 130m 가운데 80m를 존치하고 50m를 해체하는 대신 총 270m의 방파제를 서방파제 앞쪽으로 축조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의 공정률이 93%를 넘어섰다”며 “올해 말 완공 목표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온도 개선 공사의 외형이 거의 마무리된 현재 비응항 내의 정온도 확보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비응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정온도 개선 외에도 항 내 정박공간 확층 등을 점검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응항 일애 어업인 등은 "조금 나아진 점은 있어 보이지만 바람 방향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