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군산시 7개 농협(협의회장 박형기 군산농협조합장)이 함께 군산시 대표음식인 ‘짬뽕’과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해 개발한 끓여먹는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 스낵 ‘뽀사뿌까’가 출시 일주일만에 13여 만개를 판매해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산짬뽕과 뽀사뿌까는 군산원예농협, 군산시 7개 지역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산·학·관 협력 식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만 해도 군산지역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해 보리값 폭락이 큰 문제였다.

부셔먹는 스낵인 뽀사뿌까의 경우 보리함량이 40%가량이어서 소비가 늘어날수록 보리 소비가 활성화 되므로 가격 폭락을 방지하는 등 보리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군산대를 방문한 지난 16일 곽병선 군산대 총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산학연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며 여러 가지 산학협력 제품 중 군산짬뽕라면의 제작과정 설명을 들었다.

군산의 각 기간이 협력해 개발한 군산라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 부총리는 군산짬뽕라면을 직접 시식한 후 좋은 평가를 해 군산라면 2종의 시판에 더욱 힘을 실어 줬다.

군산원협과 군산대는 올해 안으로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등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연간 1억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대로 진행될 경우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50% 이상을 소비하여게 돼 농산물 소비와 가공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익금의 경우도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개발에 재투자 돼 군산지역 산·학·관의 사회적 공헌 부분에서도 큰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군산원협은 군산지역 농협 등과 여러 기업 및 시민들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농수축산물 활용 제조 및 유통회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군산지역 농가의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과정에 1차 농림수산업, 2차 식품제조업, 3차 지역관광상품을 연계시켜 현 농업트렌드인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맛과 영양을 생각한 흰찰쌀보리로 만든 끓여먹는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스낵인 ‘뽀사뿌까’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프리미엄 라면의 개발 출시는 앞으로도 많은 화제 거리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